2008년 07월 27일
베타 먹이붙임 난항
아놔... 베타님께서 일주일 동안 사료를 무려 두알 자셨습니다. O<-< 이러다 점차 쇠약해져 골로 가시는 거 아닌가 걱정입니다.
금식이 길어져서 밸리가 푹 꺼지고 체색은 탁하고 지느러미는 말리고... 모두 죽을 병의 전조라 뭐든 먹고 기운을 차려야 하는데 낯선 곳은 싫다고 식음을 전폐하고 계시니 이걸 어쩝니까. ㅜㅜ
그냥 다 포기하고 뜰채로 떠서 입 벌리고 핀셋으로 쑤셔넣을까....?

▲ 사료가 사방에 떨어졌건 어쨌건 난 잘라오.. ZZZ
베타 수컷처럼 생긴 구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며칠 전에 루바를 구해다가 칸막이도 했고... >요렇게;
아침 저녁으로 대가리 상하좌우를 노려 비오듯 플레이크 사료를 뿌려준 후 사이펀으로 모조리 회수하는 방식으로 집중투하를 해 보았지만... 도통 먹질 않는군요. O<-<

▲ 근엄한 표정 굳게 다물린 입

▲ 말라서 돌돌 말린 지느러미.. 저걸 어째.. ㅜㅜ
잘보면 사진 찍은 사람이 보입니다 보여라 보여라 얍!
수질 문제가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고 생각되서 매일 10%씩 환수하기로 결정하고 빈번한 환수를 좀 편하게 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름 하여 환수보조 트윈 탱크 시스템!! ... 농담이고 수조 옆에다가 물갈이할 물을 미리 두어서 온도를 똑같이 맞추려고 물통을 두개 갖다 놓은 것 뿐입니다. ^^:

대강 이런 식입니다.
1. 일단 오른쪽 통에 베란다에 이틀동안 두어서 염소를 휘발시킨 물을 퍼옵니다.
2. 매일 아침 일어나서 사이펀으로 왼쪽 통에 수조물을 10% 옮깁니다.
3. 오른쪽 통의 물을 그만큼 수조에 보충해줍니다.
4. 왼쪽 통을 비우고 베란다의 물을 다시 오른쪽 통에 담습니다.
5. 베란다 물통은 꾸준히 보충하고 시간나는 대로 수동으로 에어레이션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물통과 수조 물의 온도가 같으므로 물맞댐을 할 필요가 없어서 그나마 물갈이가 편합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매일 10%환수 체제로 가다가 베타 지느러미가 좀 나아지면 시스템을 바꾸든지 해야겠습니다. 대체 언제쯤이면 완전히 물이 잡힐까 걱정이 태산이네요. 저 지느러미를 볼 때마다 속이 썩어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오늘 냉동짱구벌레사러 갑니다. ㅜㅜ;
사료 적응 따위 가능할 것 같지도 않은데 이제 때려치울거야 엉엉
... 그런데 생먹이도 안 먹으면 어쩌지? 무서버 무서버
# by | 2008/07/27 10:35 | 물생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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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때까지 완전 피가 말리는 시간..
쪼그라든 지느러미가 너무 안타까워요..ㅜ_ㅜ
바늘 꼬리병의 원인은 보통 물을 더러워서 그렇습니다..
보통 수질이 안좋아 걸린다 말하기는 하는데 어떤 이유로 약해진 몸에 병원체가 침입하여 걸리는 게 바늘꼬리병이고, 대부분 그 원인이 수질저하인 것이지요. 마치 감기처럼요. 아마 새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았고 그로 인해 감염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베어탱크에 식사후 찌꺼기 싹 제거하고 하루에 한번 환수하는데 물이 더러워질 게 어디 있겠슴까...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