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회복기에 들어갔나 봅니다. 드디어 제대로 된 대사활동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니까 즉 먹고 싸고.
사료도 이제 한번에 십여알씩 연이어 받아 먹습니다. 몇 알 떨어뜨려 주면 차례로 삼키고는 천천히 수면을 배회하며 다음 알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옆 동네 건장한 수컷이 단번에 서른알씩 먹는데 비교하면 아직도 식사량은 적지만 사료에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놈이 사료 먹는 걸 보면서 외국 베타 포럼을 돌아댕기면서 읽었던 Betta의 사료붙임에 관한 글들을 떠올렸는데...
우선 기억나는 건 저 두가지 정도인데 첫번째는 본의아니게 잘 알게 됐고ㅜㅜ; 두번째도 정말 실감이 되네요.
주둥이 위치 때문에 턱이 불쑥 나온 것이 돼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정말 꾸역꾸역 잘 먹습니다. ^^
사료를 삼킨 후에 대가리를 아래위로 흔들어서 넘기는 모습이 귀여워서 쳐다보면서 실실 웃게 됩니다.
하나 삼키고 머리 흔들고, 또 하나 삼키고 머리 흔들고... 아이 귀여워...
베타의 두부를 묘사할 때 cute face라는 말을 왜 쓰는지 알게 된 기분입니다. ;ㅁ; 진짜 귀여워요.


식성도 되찾으면서 말렸던 핀도 점점 더 풀려서 그럭저럭 베타다운 모습이 되어갑니다. 애널 핀은 이제 거의 다 풀렸고 꼬리 지느러미도 2/3 이상 풀렸습니다. 배 지느러미(ventral fin)가 가장 회복이 늦은데 상태가 안 좋아질 때도 배 지느러미부터 말렸던 걸 생각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부분인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면 팔팔한 수컷의 경우 처음 데려올 때부터 벤트럴핀 끝이 말려 있었는데 아마 수족관 수조에 입수할 때 충격을 입은 흔적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풀리면 좋을 텐데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료도 이제 한번에 십여알씩 연이어 받아 먹습니다. 몇 알 떨어뜨려 주면 차례로 삼키고는 천천히 수면을 배회하며 다음 알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옆 동네 건장한 수컷이 단번에 서른알씩 먹는데 비교하면 아직도 식사량은 적지만 사료에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팔펜에서 요양중이신 시들시들한 수컷
이놈이 사료 먹는 걸 보면서 외국 베타 포럼을 돌아댕기면서 읽었던 Betta의 사료붙임에 관한 글들을 떠올렸는데...
1. bettas are extremely picky eaters
무진장 식성이 까다롭습니다
2. healthy betta eats like a pig
건강한 놈은 돼지처럼 먹습니다
우선 기억나는 건 저 두가지 정도인데 첫번째는 본의아니게 잘 알게 됐고ㅜㅜ; 두번째도 정말 실감이 되네요.
주둥이 위치 때문에 턱이 불쑥 나온 것이 돼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정말 꾸역꾸역 잘 먹습니다. ^^
사료를 삼킨 후에 대가리를 아래위로 흔들어서 넘기는 모습이 귀여워서 쳐다보면서 실실 웃게 됩니다.
하나 삼키고 머리 흔들고, 또 하나 삼키고 머리 흔들고... 아이 귀여워...
베타의 두부를 묘사할 때 cute face라는 말을 왜 쓰는지 알게 된 기분입니다. ;ㅁ; 진짜 귀여워요.


▲ 핀도 풀려가고 푹 꺼졌던 밸리도 이제 사료가 들어가서 쪼금 볼록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통통해지려면 멀었네요..
식성도 되찾으면서 말렸던 핀도 점점 더 풀려서 그럭저럭 베타다운 모습이 되어갑니다. 애널 핀은 이제 거의 다 풀렸고 꼬리 지느러미도 2/3 이상 풀렸습니다. 배 지느러미(ventral fin)가 가장 회복이 늦은데 상태가 안 좋아질 때도 배 지느러미부터 말렸던 걸 생각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부분인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면 팔팔한 수컷의 경우 처음 데려올 때부터 벤트럴핀 끝이 말려 있었는데 아마 수족관 수조에 입수할 때 충격을 입은 흔적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풀리면 좋을 텐데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덧글
실버 2008/07/31 10:39 # 답글
오 지느러미가 많이 풀렸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베타는 TV나 광고, 영화등에서 보면 아주 작은편인 어향(위에 팔펜정도 되겠네요)에서 한마리만 키우는 경우가 잦던데 그래도 상관 없는 물고기인가요?녹현 2008/07/31 11:26 #
1, 베타는 적은 양의 물에서도 숨쉴 수 있지만 수질에 민감하고 병치레가 잦은 물고기라서 작은 그릇에 키우면 은근히 손이 많이 갑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물고기는 시들시들해진다' 라고들 하더군요; 건강하게 키우시려면 최소 3리터 정도 물이 들어가는 어항을 고르시는 게 좋아요. 하지만 매일 관리해줄 자신이 있으면 바가지나 물컵에도 키울 수 있습니다. 와인잔에 기르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그런데 저 팔펜 채집장은 메인 수조에 넣고 칸막이처럼 쓰는 거라 명백히 말해 어항이 아니에요. ^^;
2. 베타는 수컷은 수조 하나에 한마리밖에 못 키웁니다; 영역의식이 강해서 서로 심하게 싸우거든요. 자연 상태에서는 진 녀석이 달아날텐데 어항 속이니 도망갈 곳이 없어서 결국 죽고 맙니다. 암컷끼리라면 여러 마리 키울 수 있어요. 그런데 수컷이 더 예쁩니다. 암컷은 지느러미가 짧거든요.
"관상어계의 명언 : '이쁘다 싶으면 그냥 다 숫넘이여' by 도깨비 from 낭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