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짜 TV가 생겨서 가끔 TV를 봅니다. 오랜만에 TV를 보기 시작하니 프로그램들이 낯선데 오늘 우연히 X-Sports에서 WWE 로얄럼블을 방송해주길래 잠시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비록 끝은 못봤지만 운좋게도 좋아하는 선수들이 여럿 나와서 그리운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제프 하디보다 더 좋아하는 매튜 하디는 비록 졌지만 지는 모습이 더욱 매력적인 선수라 경기 결과에 불만이 없어요. 이 남자는 희안하게 이겨서 좋아하면 순진해 보이고 져서 좌절하면 섹시해 보이는 신기한 인물입니다. 전 여자친구 리타가 변심해서 괴로워하는 대목에서 매튜는 엄청난 여자 또는 게이팬을 얻었을 겁니다. 장담해요.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는 멜리나가 디바로 그것도 남자의 도움 없이 챔피언 벨트를 따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 멋진 아가씨는 이제 더이상 남자들을 줄줄 달고 다닐 필요가 없겠어요. 혼자서도 이렇게 강력한데 이제 애인 필요 없죠. 하하.
처음 본 전 챔피언 베스 피닉스도 두근거리게 하는 멋진 디바더군요.
▲ Beth Phoenix - 저 팔근육 좀 봐요!
베스 피닉스는 여성경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강한 완력을 오늘 경기에서 쉴새없이 과시해 보였는데 멜리나의 능숙한 공략에 챔피언 벨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연기력에 있어서 아직 미숙하지만 레슬링 경력이 있어서 서브미션에서도 밀리지않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사실 궁둥이나 다리통이 섹시한 디바야 넘쳐나지만 흥분되는 경기를 연출할 만한 디바는 씨가 마른 줄 알았는데 새롭고 강력한 디바가 나타났다니 정말 기뻐요. 여기에 트래시가 돌아오면 멋진 3파전이 이어질 테니 당분간 행복할거에요. 최소한 그 세명 중 두명이 부상으로 오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메인 이벤트!
전요, JBL이 복귀했다는 걸 그 남자가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기다렸던 그날이 바로 오늘일 줄이야. JBL같은 스타를 중계석에서 언제까지나 썩게 할 수 없다는 건 WWE도 알겠지만, 이 동네는 바람만 불면 휙 하고 물길이 바뀌는 동네라 기술 좋고 경기력 좋은 준비된 스타도 운이 없으면 몇번 링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쓸쓸히 업계를 떠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요. 게다가 JBL은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한 것도 아니고, 강한 인상을 남기는 피니쉬를 보여주는 것도 아닌(JBL 파워밤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도 언제 봤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전반적으로 능수능란하지만 상대적으로 인상이 약한 멍청하고 우쭐거리는 악역 역할이라서 WWE로 바뀐 후에 프로레슬링을 보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존재감에서 존 시나에게 밀리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특별한 그날,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메인이벤터의 상대역으로 메인 이벤트에 올라갈 배우를 고른다면 단연 JBL입니다. 언더테이커, 빅쇼, 트리플 H, 바티스타... 이 남자는 항상 최고의 스타들과 싸워왔죠. 이 특별한 수퍼스타는 모션이 큰 기술들을 박력있게 사용해서 관중들을 환호하게 하는가 하면 큰 몸을 날렵하게 날려서 링 밖의 공간을 영리하게 활용해서 완급이 있는 경기를 연출하는 능력을 갖춘 노련한 악역입니다. 열일곱번이나 하드코어 챔피언을 지낸 전적을 보면 이 남자의 능력을 알 수가 있는데 그 능력을 승자를 빛내기 위해 쓰는 것이 이 남자의 가장 매력적인 점일 거에요. 그러고 보니 열광적인 팬층을 가진 존 시나에게 최초로 챔피언 벨트를 안겨 준 것도 JBL이군요.
또 JBL은 모두를 웃게 합니다. 교활하게 함정을 꾸미다가 오히려 자기가 그 함정에 빠지는 우스운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거나 해서 빅 이벤트 트레일러에서 날 웃기는 건 언제나 JBL입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과장스레 긴 뿔이 달린 하얀 리무진, 바보같이 웃고 있는 자기 얼굴을 인쇄한 달러 지폐에 오색 풍선... 여러가지 소품을 아낌없이 사용해서 우쭐거리는 백인 남자의 이미지를 우스꽝스럽게 그려내고 있는데 이 모든 건 관중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거죠. 대사도 유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대체 어디서 그런 발언이 나오는지... 언젠가의 일본 투어에서 그 좀 비뚜러진 커다란 입이 '난 레슬링의 부처다I'm the Wrestling Budda' 라고 자랑스럽게 소리쳤을 때 저는 웃다 죽을 뻔 했습니다. 그 대사 생각한 게 누군진 몰라도 상금을 줘야 해요.
▲ 언제나 유쾌하고 멋진 당신.. 뒤늦게 복귀를 축하합니다
아 정말, 돌아와서 반가워요, JBL, 레슬링의 신님.
비록 경기를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 JBL이 질 것이 뻔한 경기지만 오랜만에 유쾌한 얼굴을 봐서 정말 좋았습니다.
같이 올릴 이미지를 찾으면서 보니 역시 졌군요... 이해하지만... 가끔은 좀 멋지게 이겨줘.. 당신의 팬을 위해서 ㅠㅠ
마지막으로 사랑스러운 JLB 팬아트 한 점.

제프 하디보다 더 좋아하는 매튜 하디는 비록 졌지만 지는 모습이 더욱 매력적인 선수라 경기 결과에 불만이 없어요. 이 남자는 희안하게 이겨서 좋아하면 순진해 보이고 져서 좌절하면 섹시해 보이는 신기한 인물입니다. 전 여자친구 리타가 변심해서 괴로워하는 대목에서 매튜는 엄청난 여자 또는 게이팬을 얻었을 겁니다. 장담해요.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는 멜리나가 디바로 그것도 남자의 도움 없이 챔피언 벨트를 따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 멋진 아가씨는 이제 더이상 남자들을 줄줄 달고 다닐 필요가 없겠어요. 혼자서도 이렇게 강력한데 이제 애인 필요 없죠. 하하.
처음 본 전 챔피언 베스 피닉스도 두근거리게 하는 멋진 디바더군요.

베스 피닉스는 여성경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강한 완력을 오늘 경기에서 쉴새없이 과시해 보였는데 멜리나의 능숙한 공략에 챔피언 벨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연기력에 있어서 아직 미숙하지만 레슬링 경력이 있어서 서브미션에서도 밀리지않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사실 궁둥이나 다리통이 섹시한 디바야 넘쳐나지만 흥분되는 경기를 연출할 만한 디바는 씨가 마른 줄 알았는데 새롭고 강력한 디바가 나타났다니 정말 기뻐요. 여기에 트래시가 돌아오면 멋진 3파전이 이어질 테니 당분간 행복할거에요. 최소한 그 세명 중 두명이 부상으로 오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메인 이벤트!
전요, JBL이 복귀했다는 걸 그 남자가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기다렸던 그날이 바로 오늘일 줄이야. JBL같은 스타를 중계석에서 언제까지나 썩게 할 수 없다는 건 WWE도 알겠지만, 이 동네는 바람만 불면 휙 하고 물길이 바뀌는 동네라 기술 좋고 경기력 좋은 준비된 스타도 운이 없으면 몇번 링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쓸쓸히 업계를 떠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요. 게다가 JBL은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한 것도 아니고, 강한 인상을 남기는 피니쉬를 보여주는 것도 아닌(JBL 파워밤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도 언제 봤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전반적으로 능수능란하지만 상대적으로 인상이 약한 멍청하고 우쭐거리는 악역 역할이라서 WWE로 바뀐 후에 프로레슬링을 보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존재감에서 존 시나에게 밀리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특별한 그날,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메인이벤터의 상대역으로 메인 이벤트에 올라갈 배우를 고른다면 단연 JBL입니다. 언더테이커, 빅쇼, 트리플 H, 바티스타... 이 남자는 항상 최고의 스타들과 싸워왔죠. 이 특별한 수퍼스타는 모션이 큰 기술들을 박력있게 사용해서 관중들을 환호하게 하는가 하면 큰 몸을 날렵하게 날려서 링 밖의 공간을 영리하게 활용해서 완급이 있는 경기를 연출하는 능력을 갖춘 노련한 악역입니다. 열일곱번이나 하드코어 챔피언을 지낸 전적을 보면 이 남자의 능력을 알 수가 있는데 그 능력을 승자를 빛내기 위해 쓰는 것이 이 남자의 가장 매력적인 점일 거에요. 그러고 보니 열광적인 팬층을 가진 존 시나에게 최초로 챔피언 벨트를 안겨 준 것도 JBL이군요.
또 JBL은 모두를 웃게 합니다. 교활하게 함정을 꾸미다가 오히려 자기가 그 함정에 빠지는 우스운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거나 해서 빅 이벤트 트레일러에서 날 웃기는 건 언제나 JBL입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과장스레 긴 뿔이 달린 하얀 리무진, 바보같이 웃고 있는 자기 얼굴을 인쇄한 달러 지폐에 오색 풍선... 여러가지 소품을 아낌없이 사용해서 우쭐거리는 백인 남자의 이미지를 우스꽝스럽게 그려내고 있는데 이 모든 건 관중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거죠. 대사도 유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대체 어디서 그런 발언이 나오는지... 언젠가의 일본 투어에서 그 좀 비뚜러진 커다란 입이 '난 레슬링의 부처다I'm the Wrestling Budda' 라고 자랑스럽게 소리쳤을 때 저는 웃다 죽을 뻔 했습니다. 그 대사 생각한 게 누군진 몰라도 상금을 줘야 해요.

이번에는 승수 좀 쌓아봐요 네? ;;
아 정말, 돌아와서 반가워요, JBL, 레슬링의 신님.
비록 경기를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 JBL이 질 것이 뻔한 경기지만 오랜만에 유쾌한 얼굴을 봐서 정말 좋았습니다.
같이 올릴 이미지를 찾으면서 보니 역시 졌군요... 이해하지만... 가끔은 좀 멋지게 이겨줘.. 당신의 팬을 위해서 ㅠㅠ
마지막으로 사랑스러운 JLB 팬아트 한 점.

▲ Quidri님의 JBL 픽셀아트
...이 남자 사랑받고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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